물류 전문기업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10일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글로벌 물류 공급망 경쟁력 제고 및 친환경 선박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롯데호텔(사이공)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사진 오른쪽)와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항만·물류 인프라 개발에 대한 정보 교환 ▲사업 기회 발굴 ▲금융구조 경쟁력 제고 ▲수출입 기업 대상 물류 지원 프로그램 발굴 등에 협력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해진공은 베트남 호찌민에 있는 상온·저온 물류센터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친환경 선박 도입, 항만·물류 인프라 확보 등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친환경 선박에서 항만, 물류로 연결되는 통합 물류 서비스 체계가 구축되면 국내 기업들의 수출입 운송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베트남 콜드체인 물류센터 건설 ▲헝가리 포함 동유럽 물류거점 구축 ▲암모니아 추진선 도입으로 친환경 해상운송 사업 ▲특수 컨테이너 투자 등에 약 5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김양수 해진공 사장은 “이번 협약은 양사가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수출입 활동을 지원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협력해 한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한층 강화된 글로벌 물류 인프라 운영으로 우리 기업들의 수출입 물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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