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24포인트 상승한 2374로 마감됐다. 지난 주 케이프 시장에서 널뛰기 행보를 보였다. 파나막스 시장은 상승세, 수프라막스 시장은 약세가 지속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3월15일 기준 2만2924로 발표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3포인트 하락한 4019를 기록했다. 철강 수요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케이프 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에서 철강의 마진 적자를 줄이기 위해 감산 조치를 단행하기 시작하면서 케이프 시장은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제철소들은 철광석 가격의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재고 구축을 늦출 것으로 보여 이번 주에도 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6413달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2234로 전일보다 101포인트 올랐다. 대서양 수역의 강세에 힘입어 파나막스 시장은 상승 곡선을 그렸다. 브라질에서 대두 수출이 확대된 가운데 미국과 콜롬비아에서도 석탄 수출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시황을 견인했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동북아 지역에서 선복이 늘어나면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이번 주도 남미가 주도하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84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12포인트 오른 1326으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회복세를 보인 반면 태평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조용했다. 대두 가격이 상승하는 등 남미에서 곡물 수출 물동량이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석탄 광산 지역의 강우로 인해 석탄 수출 물동량이 김소하는 등 약세에 머물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460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