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4-17 17:03
NOL, 슈퍼·울트라 포스트파나막스급 신조발주 포기
NOL은 슈퍼 및 울트라 포스트파나막스급 신조발주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최중희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NOL사는 자사의 기간항로 주력선대를 현재 신조발주중인 5500TEU 포스트파나막스급 선박으로 결정하고 향후 슈퍼포스트파나막스 및 울트라포스트파나막스급 선박에 대한 발주계획을 포기했다.
이는 슈퍼 및 울트라 포스트파나막스급 선박을 운항할 경우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항지 선정 및 연계수송체계상의 어려움을 피하는 한편 현재 동·서 기간항로의 중심선형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다양하고 유연한 서비스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이다.
금년이후 오는 2003년까지 인도될 예정으로 한국 및 일본 주요조선소에서 건조중인 5500TEU급 선박 10척은 정기선부문 자회사인 APL사 구주항로 선대에 집중 투입함으로써 EU, 지중해 및 동구권을 중심으로 한 구주지역에서 영업력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이같은 NOL사의 선박확보전략은 최근들어 세계 주요선사들이 경쟁적으로 발주하고 있는 슈퍼 및 울트라 포스트파나막스급 선박에 대한 무용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현재 북미 치 구주항로 운항선대 중심선형에 해당하는 포스트파나막스급 선박이 서비스 다양화 및 유연한 영업전략을 위해 상당기간 시장성과 경제성이 유지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