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3일 부산항 온실가스·대기오염물질 관리를 위해 추진중인 배출량 산정이 전문기관 검증에서 ‘적정’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BPA는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한국품질재단에 의뢰해 부산항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 체계에 대한 자발적 검증을 실시했다. 한국품질재단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지정한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 전문기관이다.
한국품질재단은 BPA의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의 산정기준, 정보 및 관리 시스템을 심사한 결과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 방법 모두 ‘적정’ 의견을 제시했다.
BPA는 올해 ‘2050 부산항 탄소중립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5개년(2017~2021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했다. 대기오염물질 7종(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량은 2018년부터 산정하고 있다.
이러한 배출량 산정 결과에 대한 검증 절차는 법적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BPA는 자발적 검증을 통해 신뢰도를 높였다. 검증 절차는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각각의 산정기준과 정보 및 관리시스템에 대한 서류·현장 심사로 이루어졌다. 검증 결과 배출량 산정에 사용된 데이터와 정보도 적절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BPA 이상권 건설본부장은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산정 자료는 부산항 환경 정책 수립·평가의 중요한 기초 자료”라며 “자발적으로 시행한 이번 검증을 통해 부산항 온실가스·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더욱 신뢰도 높은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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