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5포인트 하락한 1569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중국 연휴 이전 물량 밀어내기가 상당 부분 처리된 이후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BDI는 상승세가 꺾였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9월21일 1만6082달러로 집계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60포인트 내린 2007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물동량 유입이 꾸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태평양 수역은 중국으로 향하는 물동량이 줄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또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조정에 돌입한 점도 시황 약세에 영향을 끼쳤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582달러로 전일보다 238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696으로 전일보다 11포인트 떨어졌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화물들이 대부분 처리된 이후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광물의 수요가 늘었지만, 단기 고점 인식이 확산되면서 상승세는 제한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8달러 상승한 1만5747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주보다 26포인트 상승한 1350으로 마감됐다. 중대형선 시장이 주춤한 모습을 보인 반면 수프라막스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태평양 수역은 동북아와 인도네시아 등 주요 항로에서 물동량 증가가 계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에서 화물 유입이 감소했지만, 남미와 서아프리카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386달러 오른 1만5452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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