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0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58포인트 상승한 1584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중국 연휴를 앞두고 물량 밀어내기가 지속되면서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9월20일 기준 전일보다 520달러 상승한 1만6082달러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25포인트 오른 2067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상승세가 유지됐다. 대서양은 남미와 서아프리카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확대되면서 시황을 뒷받침했다. 태평양 수역은 동호주에서 동북아로 향하는 석탄 물동량이 강세를 이어갔다. BCI는 6월27일 이후 약 3개월만에 2천대를 돌파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344달러로 전일보다 804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707로 전일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긍정적인 시황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 지역에서 신규 물동량이 늘어났고,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와 북태평양을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131달러 상승한 1만5739달러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주보다 38포인트 상승한 1324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 시장도 모든 항로에서 호조세를 이어갔다. 대서양 수역은 성약 활동이 다소 제한적이었지만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강보합세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와 호주에서 물동량 증가 폭이 확대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709달러 오른 1만5066달러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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