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스코가 자체개발한 특수장비를 이용, 친환경자동차 3000대를 브라질로 수송했다.
코스코는 최근 브라질 빅토리아항에서 다목적 펄프선 <그린케미>호의 친환경자동차 수출 운항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린케미>호는 코스코가 최근에 투입한 6만8000t급 시리즈 다목적 펄프선의 첫 번째 선박이다. 이 선박은 첫 번째 운항 시 코스코가 개발한 ‘접이식 상용차전용 프레임’을 장착, 타이창항과 닝보·저우산항에서 2797대의 친환경자동차를 적재 후 브라질로 출발했다.
<그린케미>호는 38일의 해상운항 후 빅토리아항 TVV터미널에 도착했다. 브라질 빅토리아정부와 TVV터미널은 현장에서 입항 축하 행사를 가졌다. 코스코의 다목적 펄프선은 선내에 적외선 온도 장치와 실시간 감시 시스템을 갖췄다.
코스코는 지난해 8월 ‘펄프선+전용프레임’을 이용한 새로운 완성차수출 해상운송방식을 개발하고, 올해 7월 친환경자동차 수출 전담반을 출범시켰다. 수출 전담반은 중국산 자동차 특히 친환경자동차의 해상 운송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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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코는 향후에도 다목적 펄프선의 운송력을 확대하는 한편, 친환경자동차를 대상으로 한 안전운송조건을 충족시켜 중국산 자동차의 해상 대량운송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 상하이=박노언 통신원 nounpark@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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