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여수' 지역명을 사용한 장금상선 신조 컨테이너 선박인 2500TEU급 <여수보이저>(YEOSU VOYAGER)호가 광양항에 처음 입항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9월 1일 오전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GWCT)에서 장금상선 신조 컨테이너 선박인 <여수보이저>호 광양항 입항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공사 박성현 사장, 여수시 김종기 부시장, GWCT 김경태 대표 등이 참석해 여수광양항을 대표하는 도시명(여수)을 사용한 최초의 컨테이너선이 여수항 개항 100주년인 올해 신조된 것을 축하했으며, 선장과 기관장에게 특별제작 기념패와 수산물 소비촉진에 기여하는 의미를 담아 여수시 특산 수산물품 등을 함께 전달했다.
장금상선의 신조‘컨’선을 <여수보이저>호로 명명(命名)하게 된 것은 지난해 4월 장금상선 금창원 사장 광양항 초청 CEO 마케팅 당시 박성현 사장의 제안을 흔쾌히 수용해 준 정태순 회장의 협조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년 1월에는 장금상선의 <광양보이저>(GWANGYANG VOYAGER)호도 신조돼 <여수보이저>호와 <광양보이저>호가 함께 세계를 누비며 광양항 물동량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현 YGPA 사장은 “여수광양항을 대표하는 지명을 사용한 세계 최초의 컨테이너선이 여수개항 10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첫 항해를 시작한 것이 매우 뜻깊다”며 “<여수보이저>호가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등을 기항하며 여수시와 여수광양항의 민간외교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 창출에도 기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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