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8포인트 하락한 1129로 마감됐다. 지난 주 케이프 시장은 철광석 수요가 위축되면서 하락세가 지속된 반면 중소형선 시장은 상승세를 보이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8월11일 기준 1만1338달러로 전주보다 1.2%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82포인트 하락한 1592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 중국 정부가 조강 생산에 통제를 가하면서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시황은 위축됐다. 이번 주는 중국 정부의 감산과 관련한 세부정책 발표를 기다리면서 조정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의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고 지방 정부의 부채 문제 등이 부각되며너 철광석 물동량은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651달러로 전주보다 9.6%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337로 전일보다 45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모든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에서 곡물 수출이 강세를 보이면서 시황을 견인했다. 태평양 수역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심리가 작용하면서 강세가 이어졌다. 이번 주는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남미에서 호조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석탄 수요가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상승 폭은 제한될 것으로 점쳐진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와 비교해 21.5% 오른 1만1376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보다 22포인트 오른 728로 마감됐다. 지난 주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가 전체 시황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만과 흑해에서도 반등에 나섰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강세가 지속됐다. 하지만 석탄 물동량은 둔화되면서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23달러 오른 8472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