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운임이 11주 연속 떨어지면서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 지수가 한 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7월7일자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931.73을 기록, 전주 953.6 대비 2.3% 떨어졌다.
유럽, 중동, 호주, 북미서안, 아프리카, 동남아 등 대부분 항로에서 운임이 떨어지면서 SCFI를 끌어내렸다. 오름세를 보인 노선은 중남미와 일본관동뿐이었다.
상하이발 북미 서안행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1404달러를 기록, 전주 1408달러 대비 소폭 내리며 한 주 만에 하락했다. 동안행은 2368달러로, 전주와 동일했다.
상하이발 북유럽과 지중해행 운임도 20피트 컨테이너(TEU)당 740달러 1413달러를 각각 기록, 전주 763달러 1466달러 대비 3% 3.6% 떨어졌다. 북유럽은 11주 연속, 지중해는 6주 연속 각각 하락했다.
중동과 호주 운임은 1145달러 249달러를 각각 기록, 전주 대비 6.6% 4.2% 내렸다.
이 밖에 동서아프리카(라고스)와 남아프리카(더반)도 전주 2672달러 1297달러에서 소폭 떨어진 2663달러 1291달러로 각각 나타났다. 반면, 중남미(산투스)행 운임은 전주 2532달러에서 3.3% 오른 2616달러를 기록, 11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다.
7월10일 현재 한국발운임지수(KCCI)는 1227로 전주 1231과 비교해 0.3% 떨어지면서 5주 연속 하락했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 등에서 운임이 떨어진 게 영향을 미쳤다. 반면, 북미와 중남미 동안은 상승했다.
한국발 유럽 지중해 운임은 FEU 기준 전주 대비 3.5% 3.2% 하락한 1172달러 2120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중동과 호주도 각각 0.4% 1% 내린 1797달러 602달러를 기록했다.
이 밖에 중남미 서안, 서아프리카, 동남아시아도 각각 0.4% 2.4% 5.2% 떨어진 2262달러 2444달러 422달러로 나타났다.
반면, 북미 서·동안과 중남미 동안항로는 상승세를 띠었다. 한국발 서·동안행 운임은 전주 1362달러 2290달러 대비 각각 3.5% 3.3% 상승한 1410달러 2366달러를 기록했다. 중남미 동안행 운임도 2718달러에서 2747달러로 1.1% 올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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