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78포인트 상승한 1216으로 마감됐다. 이날 중소형선 시장은 뒷걸음질 쳤음에도 불구하고 케이프 시장의 폭등에 힘입어 BDI는 상승 폭이 확대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6월22일 기준 1만2076달러로 전일보다 308달러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261포인트 상승한 1991을 기록하며 2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이 활황세를 견인한 가운데 태평양 수역도 반등에 성공했다. 대서양 수역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선복이 빠듯했다. 중국의 단오절 영향으로 태평양 수역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지만, 호주와 동남아 항로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105달러로 전일보다 1363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140으로 전일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약보합세를 기록헸다. 대서양 수역은 용선주들이 성약을 미루고 있고, 태평양 수역은 중국에서 석탄 수입 물량이 감소했고, 선복 적체가 늘어나면서 약세를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327달러 하락한 1만1100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10포인트 하락한 751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성약을 미루면서 하락세로 마감됐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에서 신규 물동량이 늘어났지만, 북유럽에서 부진이 이어지고 선복 적체가 해결되지 않아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41달러 하락한 9550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