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60포인트 상승한 1138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 시장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중소형선 시장은 항로별로 각기 다른 시황을 보이며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6월21일 기준 1만1768달러로 전일보다 53달러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90포인트 상승한 173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이 활황세를 견인했다. 북대서양을 비롯해 브라질, 서아프리카 등 대부분의 수역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크게 늘어나면서 선복 적체 문제가 해결됐다. 태평양 수역은 서호주에서 철광석 선적 물량은 꾸준했지만, 나머지 항로에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5742달러로 전일보다 436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157로 전일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대서양 왕복 항로는 부진이 계속된 반면 남미 프론트홀 항로에서는 신규 물동량이 늘어나며 엇갈린 시황을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용선주들이 낮은 운임에 성약을 체결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120달러 하락한 1만1427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2포인트 상승한 761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항로별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멕시코만과 남미에서는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선복 문제가 해결중이지만, 북유럽에서는 약세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를 제외한 나머지 항로에서 약보합세에 머무르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37달러 하락한 9591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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