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5포인트 상승한 1094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장은 전날 하락했던 케이프 시장이 하루만에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또 중소형선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6월15일 기준 1만1985달러로 전일보다 212달러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9포인트 상승한 1599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부진했던 태평양 수역에서 다시 살아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또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의 강세도 시황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에서 상승세가 지속된 반면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는 하락하는 등 항로별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580달러로 전일보다 290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184로 전일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남미에서 7월 선적 화물의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북대서양에서 석탄 화물 유입이 제한되는 등 항로별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신규 화물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긍정적인 장세를 연출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240달러 상승한 1만1057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11포인트 상승한 740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이 시황 상승을 견인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물량이 증가하고 파나막스선과의 격차가 늘어남에 따른 화물 전환이 이뤄지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과 지중해에서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하락세로 마감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47달러 상승한 9851달러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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