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물류회사(포워더) 퀴네앤드나겔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본사를 둔 물류회사 '모건카고'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빌표했다.
모건은 신선화물 취급에 강점을 가진 포워더로, 연간 화물 취급량(2022년 실적)은 항공 4만t 이상, 해상 2만TEU 이상이었다. 퀴네앤드나겔은 모건을 그룹에 추가함으로써, 저온 물류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모건은 남아프리카 본사 외 영국 케냐에도 자체 거점을 두고 있다. 퀴네앤드나겔 산하에 들어감에 따라, 해당 국가들의 고객들은 각지에서 전개하는 콜드 체인(저온 물류) 시설 등의 네트워크 접속성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퀴네앤드나겔은 아프리카 등 고성장 시장의 사업 확대는 현행 경영 계획 로드맵 2026에 부합한다고 전했다. 기업 관계자는 "자사는 모건 인수에 따라 아프리카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나아가 앞으로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대응을 가속화한다"고 설명했다.
퀴네앤드나겔은 신선물류 강화를 위해 각 지역에 강점을 가진 물류기업의 인수를 계속해 왔다. 2018년 에콰도르의 팬아틀랜틱로지스틱스, 2019년 월드와이드펠리셔블캐나다, 2021년 수산물 포워딩에 특화된 노르웨이 기업 살모스페드 등을 각각 인수한 바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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