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와 동방이 지난 7일 오전 공사 사옥에서 ‘친환경·탄소중립 경영을 위한 탄소저감 공동 실천 협약’을 체결하고, 이어 이산화탄소 포집기인 ‘제로(Zero) C’ 제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동방에서 기증한 탄소 포집기를 UPA에서 관리·운영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탄소중립 활동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UPA 사옥 외부에 설치된 탄소 포집기는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기술이 적용되어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공기 중 이산화탄소 포집기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설치 가능한 이 포집기는 약 1.5평의 작은 면적에서 30년생 소나무 100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집기에 저장된 이산화탄소는 탄산나트륨, 탄산칼슘 등 유용한 자원으로 재사용될 예정이다.
UPA 김재균 사장은 “기후위기는 우리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위협 중 하나”라며, 울산항만공사는 울산항의 다양한 운영주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울산항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