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활동과 성과, 정부의 K-ESG 가이드라인, GRI 스탠다드, TCFD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반영한 ‘2022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BPA는 지난 2021년 5월에 항만공기업 최초로 ESG경영을 선포하고, 분야별 목표와 성과 등을 정리해 2022년에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BPA의 ESG경영 전략에 기반해 ▲이해관계자 소통 및 중대성 평가 ▲ESG 분야별 활동과 성과 ▲정부 K-ESG 가이드라인 자체 수준진단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지지 선언 등 ESG 정보공시 사항들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BPA는 최근 중요한 이슈로 부각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 ‘0’(Net-Zero)을 목표로 하는 ‘부산항 2050 탄소중립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친환경 하역장비 전환,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VSR) 운영, 육상전원공급장치(AMP) 활성화, 건설 폐기물을 활용한 순환골재 활용, 기후 위기 적응대책 수립·이행 등 다양한 환경정책을 이행해 친환경 항만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회 영역에서는 항만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마중물 역할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부산항의 일자리 창출,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지원, 북항 재개발 사업을 통한 원도심 내 해양 비즈니스 및 문화공간 중심지 조성,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 고객 및 이해관계자의 인권 보장 노력 등을 기울인 결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동반성장평가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고객과 국민에게 신뢰받는 투명경영으로 국가권익위원회 주관 종합 청렴도 평가 ‘1등급’을 달성했고, 정확한 경영공시로 공공기관 Alio 정보공시 ‘무벌점’을 달성했다. 행정안전부 주관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 최고 항만에 걸맞은 경영 쇄신과 투명한 경영에도 집중해 고객과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발돋움했다.
아울러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환경 부문 자원순환 활용 우수기관 ‘국무총리상’ ▲사회 부문 지속가능경영 유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지배구조 부문 종합청렴도 우수기관 ‘국무총리상’ 등 정부와 외부기관으로부터 27차례 각종 상과 인증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 정부에서 기관·기업이 자율적으로 ESG 경영을 진단하고 점검할 수 있는 기준으로 발표한 ‘K-ESG 가이드라인(V1.0)’에 기반해 자체 점검을 실시해 그 결과를 ESG 전략에 반영하고 미흡 항목은 적극 개선해 수준 높은 ESG 경영 활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강준석 BPA 사장은 “이제 ESG 경영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기관의 생존과 성장의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 중”이라며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바탕으로 모든 사업에 ESG 경영을 앞세워 지속가능한 부산항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끊임 없는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라고 말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QR코드를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BPA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BPA는 영문판 보고서를 6월 중에 홈페이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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