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04 10:25

CJ대한통운, CJ통합 10년 이후 매출·이익 3배 이상 성장

기존 육상운송 전문기업서 CBE·글로벌 주력 사업자로 진화


CJ대한통운이 2013년 CJ그룹과 통합 이후 10년 만에 매출액 3배, 영업이익 6배라는 드라마틱한 성장세를 구현했지만, 주가는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다.

CJ대한통운은 최근 2013년 4월 CJ그룹 물류계열사와 합병해 통합 법인으로 출범한지 10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지난 10년 간 CJ대한통운의 매출은 2013년 3.7조원에서 2022년 12.1조원으로 무려 8조원 이상 늘었고, 영업이익도 641억원에서 4118억원으로 3500억원 가량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매해 최대실적 기록을 경신하면서 드라마틱한 성장세를 보였다.

사업 구조 역시 산업구조와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진화했다. 기존 ‘육상운송 최강자’에서 최근에는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아이허브와 같은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배송을 맡는 CBE사업자로 변신했다. 미국, 인도, 베트남 등 성장국가 중심으로 해외사업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실제 미국의 경우 인수합병 등을 통해 10년 전 대비 매출이 13배나 성장했을 정도다. 성장성과 수익성 높은 사업 중심으로 영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는 모양새다.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주목받는 안정성 측면에서도 점수가 좋다는 평가다. 최근 8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세를 유지하는 중이다. 최근 2월에는 1997년 이후 26년만에 처음으로 현금배당도 실시했다. 부채비율이 140.3%로 통상 기준점으로 보는 200% 이하인데다 안정적 유동성을 감안한 선제적 자금조달분 10%p 정도를 감안하면 실질적 부채부담은 더 내려간다.

물류경쟁력 대비 주가 수준은 저평가 받아

다만 주가는 역사적 저점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45배로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이다. 주가순자산비율은 쉽게 말해 회사 자산을 모두 팔았을 경우 주식 1주당 얼마만큼을 받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예를 들어 주가순자산비율이 1이면 주식 1주 가치만큼의 자산을 나눠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1미만이면 회사의 자산가치보다 주가가 낮다는 뜻으로 저평가 됐다고 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의 주가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6년 6월로, 당시 주가는 23만4000원이었다. 그해 매출액은 6조원, 영업이익은 2300억 가량이었다. 4년이 지난 2022년 12월말 종가 기준 CJ대한통운의 주가는 9만3700원으로 2016년 최고치 대비 40%에 불과한 수준이다. 반면 매출액은 12.1조원, 영업이익은 4100억 가량으로 각각 2배 가량 증가했다. 실적은 두배 늘었는데 주가는 약 3분의 1 토막이 난 셈이다.

증권가는 실적이나 보유한 물류경쟁력 대비 현재의 주가 수준은 너무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에서 “2023년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 0.5배는 증시에서 지나치게 소외된 결과이다”라고 말했다.

전통적 경기방어주로서의 가치를 살펴야 한다는 의견도 냈다. 통신, 운송, 건강관리(헬스케어) 등의 종목은 경기불황시에 오히려 힘을 받는다. 최근 한국은행이 두 달 연속 금리를 동결할 정도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 1월 전망치 1.7%보다 0.2%p 하향 조정한 1.5%로 낮췄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최 연구원은 “변함없는 물류 경쟁력에 비추어 경기방어주로서의 가치는 유효하다는 점에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며 목표주가 12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CHITTAGO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iger Chennai 11/27 12/21 Wan hai
    Mogral 11/28 12/28 KOREA SHIPPING
    Ym Warmth 12/03 12/26 Yangming Korea
  • BUSAN HOCHIMINH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egasus Proto 11/26 12/01 Heung-A
    Sawasdee Capella 11/26 12/02 Sinokor
    Sawasdee Capella 11/26 12/03 HMM
  • BUSAN Yarimc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sc Reef 12/02 01/25 MSC Korea
    Msc Sveva 12/09 02/01 MSC Korea
    Msc Diana 12/16 02/08 MSC Korea
  • BUSAN JAKART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ianjin Voyager 11/27 12/08 Doowoo
    Wan Hai 311 11/27 12/10 Wan hai
    Kmtc Haiphong 11/28 12/09 KMTC
  • BUSAN SEMARA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311 11/27 12/12 Wan hai
    Wan Hai 288 11/28 12/19 Wan hai
    Ym Certainty 11/30 12/19 Wan hai
출발항
도착항

많이 본 기사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