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법학회는 지난달 27일 서울 영동포구 국회대로 한국해운협회 대회의실에서 봄철 정기학술발표회를 열고 코로나 사태에 따른 운임 급등, 세계 각국의 긴축 경제로 인한 운임 하락 등 요동치는 물류시장 상황을 반영해 해운물류 공급망의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첫 번째 세션에선 정병석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의 사회로, 최세련 명지대학교 법학과 교수가 ‘지속가능한 해상운송을 위한 법률 문제’를 발표하고 이종덕 고려대 해상법연구센터 박사와 이정욱 법률사무소 지현 외국변호사가 토론에 참여했다.
김현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이 사회를 맡은 두 번째 세션에선 서경원 팬오션 차장이 ‘안정적인 항만 물류를 위한 법적 고찰’이란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박영재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와 양현석 해운항만정보협회 사무국장이 토론을 벌였다.
이어 김인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신동욱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교수가 ‘해기사 공급 및 양성 현황과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윤현노 전국선박관리선원노동조합 부장, 이철중 한국해운협회 상무가 토론자로 나섰다.
이날 세미나에 앞서 진행된 정기총회에선 ▲지난해 사업보고와 결산보고 ▲올해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발표 ▲2022년 최우수논문 시상 ▲정완용 고문(경희대 교수) 정년 기념 학술지 봉정식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법률사무소 우창의 윤석희 대표 변호사는 “지난해 4월 이후 집행부는 경조 지침, 용역 관리 지침 등 각종 규정을 만들고 브로슈어를 제작하며 법무부 국제법무과 용역을 맡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며 학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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