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물안전연구소 권오종 소장(왼쪽)과 박민정 과장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
한국국제물류협회(KIFFA) 위험물운송안전연구소가 올해부터 전문 위험물교육과 컨설팅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연구소는 위험물 교육을 담당하는 국가 전문 인증기관으로 나아가고 해외 연구 용역을 활용해 국제물류업계 원가 절감을 위한 노력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연구소 측은 위험물 운송은 사람, 환경 및 재산에 대한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활동이어서, 위험물의 안전운송이 우리 사회에서도 중요한 문제로 귀결된다고 전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급속한 산업화에 따라 위험물 운송량이 급증하고 있고 더불어 위험물 운송사고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인식하고 사회적으로도 문제의식을 고취해야 안전한 운송 문화 확립이 앞당겨질 수 있고 회원사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권오종 소장과 박민정 과장에게 연구소 주요 업무와 향후 계획을 들었다.
위험물운송안전연구소 설립 목적은 뭔가?
권오종 첫째, 위험물 운송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고자 한다. 우리 협회는 지난 2022년 10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위험물교육센터(CBTA Center)로 인증받았다. 위험물 운송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기본이 되는 위험물(DGR) 교육은 위험물 운송 관련 제반 법규를 숙지해 적법하고 효율적인 운송을 수행할 수 있게 하고, 나아가 기업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우리 협회에선 위험물 운송에 대한 이론 강의뿐만 아니라 직무능력 기반의 교육과 평가(CBTA)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실제 직무 이해도 향상 실무교육을 매월 실시하고 있다.
두번째, 위험물 운송 분야에서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저의 40년 위험물 운송 경험을 바탕으로 물류기업, 유관기관 및 단체 등의 다양한 고객들 니즈에 맞는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위험물 운송 관련 국제 법규 및 규정에 근거한 적절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통한 다양한 판로 개척과 함께 원활한 비즈니스가 이뤄져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업계 최초로 국제 위험물 운송교육을 실시한다고 들었다.
박민정 IATA 위험물 교육 외에도 업계 최초로 ‘MSDS(물질안전보건자료) 및 국제 위험물 운송‘ 교육을 신설해 포워더 입장에선 제공 받은 MSDS의 정확성, 신뢰성 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화주 입장에서는 직접 MSDS 작성시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운송 정보(MSDS의 14번)의 유엔번호 지정 부분에 중점을 두고 교육에 반영하고 있다. ‘IATA CBTA 위험물 교육’과 ‘MSDS(물질안전보건자료) 및 국제 위험물 운송’ 교육은 매달 실시하고 있어, 언제든 필요하면 신청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위험물 포장 대행 업무도 함께 실시 할 계획이다. 국내외 법규를 준수하면서 화주의 위험물 운송에 대한 전반적인 비용도 합리적으로 이해될 수 있는 수준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다양한 연구도 수행한다. 위험물 운송 관련 법규와 정책 등에 대한 분석과 평가를 통해 안전하고 합리적인 운송을 위한 정책 및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위험물 운송 안전관리 체계를 개선해 기업과 국민 모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
연내 국제물류위험물포럼이 열린다고 들었다.
박민정 올해 7월 11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국제물류위험물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항공 물류와 위험물에 대한 다양한 내용의 연구와 조사자료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려고한다. 많은 관심과 참석을 부탁드린다.
▲KIFFA는 지난해 10월 IATA CBTA 인증을 획득했다. |
마지막으로 정부와 업계에 당부할 말씀이 있다면?
권오종 위험물운송안전연구소를 설립한 목적은 국가 물류에서 위험물 운송 비율이 높아짐으로써 위험물 운송 안전 확보가 급선무임을 산업관계자는 물론 정부에서 중요성을 인식해 제도 개선이 이뤄지도록 하고자 한다. 덧붙여 위험물 교육 확대를 통해 실무 전문가를 양성해 위험물의 전 과정을 담당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짐으로써 안전한 물류 환경을 조성하고, 물류산업의 확장과 더불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국내 물류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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