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원로지스틱은 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들이 업무 진행 정보를 전산 시스템으로 취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ALOE(Advanced Logistic Operation Engine)’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고객 관리에 중점을 둔 이 시스템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물류 서비스에 대응하고 다른 물류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개발됐다. 선적 전 문의 단계부터 견적과 관련한 업무 등 고객을 관리한다. 또한 출항 정보부터 화물이 최종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관련 정보를 고객과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구축됐다.
에이원로지스틱은 사후 관리를 위해 고객사별 진행 이력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과정도 검토 중이다. 또한 개발된 ALOE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고객사별 진행 이력을 분석, 문제점을 확인해 더욱 진보적인 고객 관리 과정도 마련할 예정이다.
회사는 FIS 소프트웨어 개발과 동시에 베트남 사업 추진을 위해서 베트남 정산관리 시스템 ALPS(Advanced Liquidation Pre-Check System)도 동시에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이미 베트남 진출 기업들과 데이터 정리와 관련한 테스트를 완료했고, 일부 업체와도 계약 마무리 단계에 있다. 향후 베트남 현지 포워더 등 협력 기업과 공동으로 마케팅 등을 펼쳐 소프트웨어 보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에이원로지스틱 나경문 이사는 “이번에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일차적으로 자사의 필요에 의해서 개발됐다”며 “완성도를 높이고 상품적 가치가 부여될 수 있다고 판단되면 국외 진출 물류기업 또는 국내 물류기업들에게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변 물류기업과 교류를 하다보면 엑셀이나 수기로 처리가 힘든 업무들에 관한 고민을 들을 수 있다. 저희 전산개발팀과 논의 결과 대부분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의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산관련 사업은 향후 진화된 물류 소프트웨어의 판매, 고객 맞춤형 물류 소프트웨어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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