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지난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총 3일간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비스카야주에서 주관한 2023년 월드마리타임위크(World Maritime Week)에 연사 자격으로 참석해, 울산항의 역점 추진사업인 ‘그린수소 물류허브 프로젝트’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월드마리타임위크는 유럽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국가의 해양 관련 종사자들이 참가하는 국제행사로 스페인 비스카야주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미래항만, 해양에너지, 해군, 어업 등 4개의 주제를 다뤘으며, UPA는 ‘미래항만’프로그램의 주요 연사로 참가했다.
UPA는 ‘항만 및 공공분야의 수소 관련 역할’세션에서 울산항의 수소 탱크터미널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이후 라운드 테이블의 패널로 참여해 수소 등 그린에너지와 관련된 울산항의 정보를 제공하며 패널들과 열띤 토론을 펼쳤다. 또한 울산항과 그린수소 물류허브를 주제로 한 부스를 운영하며 울산항과 수소 사업을 알렸다.
UPA 김재균 사장은 “이번 국제 항만컨퍼런스에 연사로 초청받은 것은 수소 탱크터미널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성과”라며 "앞으로 이번 발표를 계기로 수소 항만으로서 울산항의 위상이 국제화 될 뿐 아니라 향후 수소 밸류체인을 만들기 위한 국제 협력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항 그린수소 물류허브 프로젝트는 북신항 일대를 그린수소(암모니아) 수입을 위한 대규모 탱크터미널을 조성하는 것으로, 북신항 1단계 사업(5만t급 1선석, 159천㎡과 북신항 2단계 사업(5만t급 1선석, 2만t급 1선석, 190천㎡) 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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