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스타트업 스파이더크래프트가 전국 거점 물류망에 가정간편식(HMR)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파이더는 신선 반찬 플랫폼 ‘슈퍼키친’을 운영 중인 슈퍼메이커즈와 ‘HMR 퀵커머스 사업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슈퍼키친은 부천에 위치한 중앙 시설에서 HMR 등을 제조해 전국 80여 개 직영 매장에 배송한다. 매장에서 직접 제조까지 하는 기존 반찬 가게와 달리, 슈퍼키친 직영 매장은 판매에만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협약으로 스파이더는 각 지역 배달을 담당하는 ‘배달지사’를 슈퍼키친의 HMR 배달 거점으로 활용한다. 배달지사에 슈퍼키친 전용 냉장고를 비치해두고 슈퍼키친 전용앱으로 주문이 들어오면 스파이더 라이더가 고객에게 배달하는 방식이다.
스파이더와 슈퍼키친은 직영 매장이 없는 서울권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간 뒤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배달지사를 물류거점으로 리뉴얼하는 스파이더의 ‘스파이더(GO)’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스파이더 유현철 대표는 ”슈퍼키친과 협약으로 각지의 스파이더고 물류망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슈퍼키친과는 다회용기 사용을 활성화하는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배달 생태계도 함께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스파이더 본사에서 스파이더 문지영, 유현철 공동대표와 슈퍼키친 이진호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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