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47포인트 오른 1258로 마감됐다. 이날 벌크 시황은 케이프선과 파나막스선의 경우 물동량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가 지속된 반면 수프라막스선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3월6일 기준 1만2928로 전일보다 249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134포인트 상승한 1329를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지난 주보다 성약 활동은 다소 줄었지만, 물동량 강세가 계속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철광석 수요가 견조했고,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과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621달러로 전일보다 1188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582로 전일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상승세는 유지됐지만 수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시황이 이어졌지만, 대서양 수역은 시장 참여자들이 시장을 관망하면서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 시장은 금주 태평양 수역에서 석탄 수요가 위축되면서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69달러 상승한 1만3567달러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전일과 비교해 9포인트 하락한 1180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신규 물동량의 유입이 감소하면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대서양 수역은 지중해에서 신규 물동량의 유입이 이뤄진 반면 멕시코만에서는 곡물 유입이 감소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화물 유입이 둔화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793달러로 전일보다 346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