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일 BPA 노동조합,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과 ‘BPA희망곳간(나눔냉장고)’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BPA는 지난해 제5회 공공상생연대기금 공모전에서 선정된 나눔냉장고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나눔냉장고’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각종 물품을 채워 넣고 필요한 사람이 가져갈 수 있는 나눔·공유 사업으로, 이웃 간의 정을 회복하고 지역사회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사업이다.
BPA 노사는 공공상생연대기금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지자체, 지역 복지관 등 항만 인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냉장고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9월 부산 영도구 신선행복센터에 설치된 나눔냉장고도 BPA의 지원으로 조성돼 원활히 운영되고 있다. 2022년 9월부터 12월까지 익명의 기탁자나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기부받은 물품으로 냉장고를 채우고, 281세대가 이용한 바 있다.
강준석 BPA 사장은 “공공상생연대기금의 도움을 받아 부산항만공사 노사가 지역사회의 의견을 반영한 나눔냉장고를 상반기 중에 설치할 계획”이라며 “나눔냉장고가 이웃 간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스스로 돌볼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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