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협회가 5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한다.
지난 1월 취임한 해운협회 양창호 부회장은 규모별 선종별 지역별 회원사 모임을 발족해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컨테이너선 벌크선 탱크선 중소·중견선사 부산·영남권 분과위원회를 정례적으로 열어 애로사항과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협회 사업에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부산에서 소통 강화 정책의 스타트를 끊었다. 협회 부산사무소는 지난달 28일 부산 중앙동에서 삼부해운 포트만 제일인터내셔널 등 부산·영남 지역에 본사를 둔 10개 선사가 참석한 가운데 첫 분과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선사들은 한국인 선원 구인, 외국인 선원 정원 확대, 선박금융 지원, 국적 변경 절차 등의 현안 문제를 제기했고 해운협회 김세현 부산사무소장은 취합한 의견을 관련 팀들과 논의해서 진행 경과를 4월 분과위원회에서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삼부해운 김연식 회장(
아래 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은 “그동안 부산지역 선사들은 서울에 본사를 둔 협회와 거리적인 문제로 소통을 제대로 할 수 없었는데 오늘 첫 분과위원회 모임을 갖게 돼 기대가 크다”며 “해운협회와 부산권 선사들 간 소통을 강화하고 현안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자리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해운협회 부산사무소는 회원사들의 현안 문제 청취, 주요 업무 추진 경과 공유 등 소통 강화를 위해 짝수달마다 부산·영남지역 분과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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