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퍼시픽항공이 세계적 항공 전문매체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ir Transport World, ATW)의 ’2023 올해의 화물 항공사’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49회를 맞은 ATW 어워즈는 한 해 동안 전세계 항공사의 서비스, 혁신성,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그 우수성을 인정하는 상으로 항공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릴 정도로 권위있는 명성을 자랑한다. 매년 ATW 편집장들과 애널리스트들로 구성된 글로벌 심사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여객화〮물리〮더십 등 각 분야별 최고의 항공사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 ATW어워즈에서 캐세이퍼시픽항공은 화물 운송 전문 브랜드 캐세이 카고를 통해 상을 수상했다. 작년 한 해 코로나19 위기를 성공적으로 대처한 최고의 화물 항공사로서 인정을 받으며 특히 ▲고객 중심 서비스 ▲기술 혁신성 ▲성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캐세이 카고는 지난 한 해 지속되는 팬데믹 상황속에서 항공 화물 서비스 부분을 지속 성장시켜 왔다. 지난 2월에는 온라인 화물 예약 플랫폼 ‘클릭 앤 십(Click & Ship)’을 구축해 고객 누구나 화물 예약 및 관리가 가능한 원스톱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고객이 필요에 따라 운송 등급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우선 등급 솔루션(Priority Solution)’을 통해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운송 보장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중심적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
또한, 항공 화물의 디지털화를 확대하고 여객 서비스에만 제공되던 탄소 상쇄 프로그램 ‘플라이 그리너(Fly Greener)’를 화물 운송에까지 확장해 혁신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외에도 캐세이 카고 터미널 내 온도 제어 가능한 제약 핸들링 센터를 새로 설립해 베트남에서 미국으로 신선한 포멜로 과일을 최초로 운송하는 등의 성과도 달성했다.
캐세이퍼시픽항공 관계자는 “항공업계 전반이 팬데믹 위기로 어려움을 겪을 때 위기를 기회로 대응하려는 전 직원의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진 거 같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혁신적인 항공 화물 서비스 브랜드로서 더욱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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