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태국 컨테이너선사의 본사를 방문해 인천항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IPA는 2021년 국가별 컨테이너 물동량 4위 국가인 태국의 물류기업과 항만을 대상으로 20일부터 22일까지 신규항로 및 물동량 유치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IPA는 20일 오전 방콕에 위치한 태국 선사 리저널컨테이너라인(RCL) 본사를 방문해 해운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수도권과 인접한 인천항의 지리적 이점과 물류환경 ▲인천신항 1-2단계 및 배후단지 개발계획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했으며, RCL 측으로부터 올 하반기 신조 선박 인도 시점에 인천항 기항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IPA에 따르면 RCL은 선복량 7만TEU, 세계 24위 선사로 인트라 아시아를 비롯해 인도·중동 등 다양한 항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인천항에는 3개의 컨테이너 정기항로를 운영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에는 태국 주재 한국선사 및 물류기업 초청 인천항 설명회를 통해 현지 물류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물류 공급망 관련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21일 IPA는 램차방항 LCMT 터미널 대표를 만나 인천항 운영현황 및 개발계획을 설명하고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며 글로벌 네트워킹 강화를 도모했다.
IPA에 따르면 태국 대표 항만인 람차방항의 2021년 기준 컨테이너 물동량은 852만TEU로 세계 컨테이너항만 순위 20위이며, 현재 인천항과 13개는 컨테이너 정기 항로로 연결돼 있다.
IPA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포트세일즈를 통해 인천항의 강점을 알리고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었다”며 “동남아시아 지역 항만 및 해운·물류기업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인천항 이용이 증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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