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노르웨이 자동차선사인 왈레니우스윌헬름센의 지난해 외형과 내실이 모두 성장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왈레니우스윌헬름센은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1억7700만달러 대비 4.5배(350%) 급증한 7억9400만달러(약 1조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왕성한 수송 수요를 배경으로, 선복 수급이 핍박해지면서 운임이 개선된 게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매출액은 자동차 및 건설기계 등의 수송량 증가와 운임 개선 등으로 전년 38억8400만달러 대비 30% 신장한 50억4500만달러(약 6조6000억원)를 일궜다.
영업이익은 전년 3억600만달러에서 3배(204%) 급증한 9억3100만달러(약 1조2000억원)로 대폭 개선됐다. 1㎥당 화물 운임은 12%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이 선사는 영업이익 2억6100만달러(약 3400억원) 순이익 2억4600만달러(약 3200억원)를 각각 일궜다. 1년 전 1억2100만달러 9800만달러에 견줘 영업이익은 116%, 순이익은 150% 급증했다. 매출액은 25% 늘어난 13억5000만달러(약 1조8000억원)를 냈다.
왈레니우스윌헬름센의 지난해 말 운항 선대는 125척으로 2021년 말 131척에서 6척 감소했다. 단기용선하던 6척을 반송한 데 따른 것이다. 항만 혼잡에 관해서는 2022년 10~12월의 대기 일수가 815일로, 7~9월의 1183일보다 30% 이상 개선됐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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