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물동량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며 그에 따른 고용인원과 부가가치 창출효과도 대폭 증가하게 됐다.
인천항만공사에(IPA)에 따르면 2022년 인천항 배후단지 물동량과 물동량 부가가치 발생성과는 각각 56만5000TEU 2573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등 대내외 악재에도 1년 전보다 18.3% 21.6% 증가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IPA의 입주기업 역량강화 지원사업 등 입주기업 경쟁력 제고 추진 노력과 더불어 신규 항만배후단지의 공급 효과가 크게 작용하면서 실적 개선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2021년 인천 신항 배후단지 개장 이후 입주기업의 순차적 운영 개시로 작년 물동량의 44%를 신규 항만배후단지의 공급으로 채웠다. 지난해 신항 배후단지 물동량은 전년 대비 6배 수준인 4만4700TEU로 집계됐다. 아암물류2단지는 ODCY가 완전 개장하면서 전년의 2.5배 수준인 15만4000TEU를 기록, 북항배후단지 북측은 신규 개장으로 6800TEU를 달성했다. IPA는 올해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물동량 목표치를 전년 대비 10% 상승한 62만TEU로 정했다.
작년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고용실적은 1949명으로 역대 배후단지 고용실적 중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전년 고용실적인 1726명 대비 12.9% 상승했다. 정규직 고용실적의 경우 1년 전보다 226명 증가한 1602명이며, 총 고용인원 대비 정규직 비율은 전년 대비 2.5%p 증가한 82.2%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에도 신규 항만배후단지 공급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다수 창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IPA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역대 최대 물동량 달성은 IPA와 입주기업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경쟁력 있는 물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 배후부지 부가가치 발생성과는 배후부지의 물동량 창출을 통한 부가가치 발생효과를 측정하고 지역경제 및 인천항 기여도를 평가하는 성과지표로, 물류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와 경제적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산출된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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