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한진은 최근 친환경 포장재 개발에서 멈추지 않고, 폐기물 발생량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 페기물 환경 스타트업 리코의 ‘업박스’를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업박스는 사업장 폐기물 운반 서비스로, 폐기물 배출량 관리가 가능한 전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한진은 실시간 배출량은 물론 월간 배출량 추이, 배출 사진, 탄소 저감량 등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한진은 업박스를 1개 물류센터에 시범 도입했고, 궁극적으로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정확한 양을 측정하고, 이를 통한 자원순환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진은 물류거점부터 배송까지 녹색 물류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전기 택배 차량 시범사업, 물류 차량의 친환경 윤활유 사용, 업사이클링 유니폼 도입 등이 대표적이며, 비닐, 필름 사용량이 적은 포장재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리코 김근호 대표는 “업박스는 데이터 기반의 폐기물 관리를 돕는 서비스로, 정확한 폐기물 배출량 파악은 물론 이를 통한 환경 영향까지 확인할 수 있어 이미 3000여 개의 기업들이 이용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장에 혁신적인 폐기물 수거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