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해 목포항 항만 물동량이 2531만2000톤(t)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수출입 화물은 676만1000t으로 1년 전 같은 시기보다 13.3% 줄어들었으나, 연안 화물은 1855만1000t으로 15.2% 늘어났다. 수출입 물량과 연안화물은 전체 물량의 각각 26.7%와 73.3%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수출 자동차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등으로 약 23.5% 후퇴한 482만7000t을 기록했다. 조선용 기자재가 중심인 철재 화물은 선박 건조기간에 따른 선박블록 생산량의 일시적인 감소 등으로 8.6% 감소한 415만1000t으로 집계됐다.
반면 연안화물은 목포-제주 간 로로선(RO-RO) 선을 이용한 연안컨테이너 수송수요 증가 및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에 따라 도서와 내륙 간 연안 여객선을 이용한 수송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15.2% 증가한 1855만1000t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문수 청장은 “수출 자동차 물동량은 반도체 수급이 원활해지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기타 목포항 주요 화물에 대해서도 관련 업계와 물동량 처리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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