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과 중국, 필리핀 등을 연결하는 컨테이너항로가 최근 열렸다.
평택시는 지난달 30일 평택항 제4부두(PCTC)에서 신규항로 보하이마닐라익스프레스(BMX) 취항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평택시, 경기평택항만공사 등 관계기관과 부두운영사, 선사, 화주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프랑스 CMA CGM의 아시아역내항로 자회사인 CNC는 평택항과 남중국 필리핀을 연결하는 BMX항로를 지난 10일 개설했다.
기항지는 평택항을 출항해 다롄, 텐진, 칭다오, 산터우, 홍콩, 서커우, 난사, 마닐라, 다바오를 연결한다. 주 1항차의 정기 항로로 <씨엠에이씨지엠시드니>호 등 45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이 투입된다. 이는 평택항에 입항하는 컨테이너선 중 규모가 가장 큰 선박이다.
최대 규모 선박이 입항한 평택항은 그동안 124TEU(1주차), 270TEU(2주차) 화물을 처리했으며, 연간 3만TEU 이상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평택시 관계자는 “하역 및 육상운송 등 관련 업계의 매출 향상과 항로 다변화를 통한 서비스 경쟁력 향상 등 평택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운항 선사인 CNC는 프랑스 CMA CGM의 아시아 서비스를 수행하기 위한 자회사다. 모회사인 CMA CGM은 전 세계에 14개 자회사를 두고 257개 항로를 운항하며 종사자 수는 11만명에 달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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