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는 아랍에미리트(UAE) 항만운영사인 DP월드와 제벨알리항 물류 탈탄소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DP월드는 머스크 선박에 우선 접안권을 제공하고 부두 생산성을 제고해 제벨알리항 내 선박 연료 소비를 저감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머스크 선박이 정박하는 터미널 내 화물차를 디젤에서 전기로 전환해 탄소 배출량을 80%가량 줄일 계획이다.
머스크는 제벨알리항을 이용하는 자사 화주에게 화물 우선 취급 서비스인 머스크액셀러레이트와 화물 보관 서비스 머스크플렉스허브를 제공한다.
머스크는 신기술 개발과 친환경 연료 활용으로 2040년까지 무탄소 경영을 실현할 계획이며 DP월드도 2040년까지 탄소중립, 2050년까지 무탄소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앞서 DP월드는 지난해 1월 머스크그룹이 주도해 설립한 해운산업 탈탄소 연구소인 머스크매키니묄러센터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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