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태양광 발전소를 통한 전기차 충전사업 및 발전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진출해 친환경 물류활동을 강화한다.
한진은 친환경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국내 물류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제주도에서 전기차 택배 차량 시범운영을 진행했고, 택배 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위해 택배 터미널 내 전기차 충전사업을 검토해 왔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한국에너지공단의 전기차 충전기 설치지원사업에 선정돼 서울 구로 터미널, 강서 터미널, 광주 터미널, 제주 터미널 총 4개 택배 사업장에 전기차 충전기 6기 설치를 완료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한진은 택배 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4개 택배 사업장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전국의 택배·물류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더욱 확대해 택배 차량 외에 전기 화물차 대상으로도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전기차 관련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 사업과 함께 태양광 발전설비 인프라도 구축해 전력을 스스로 공급하고 판매도 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한국에너지공단의 태양광 건물지원사업에 선정돼 강원도 원주 택배 터미널에 태양광 발전소를 2월에 준공할 예정이며, 이후 태양광 인프라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전기차 전환 등 친환경 물류 인프라를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이어가 ESG 경영 강화와 지속가능한 경영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은 테이프 없는 친환경 날개박스 개발, 소상공인 및 1인 창업자와 함께 친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동행 플랫폼 '그린 온 한진(Green On Hanjin)', 친환경 윤활유 협력사업 등 다양한 기업과 협력해 친환경 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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