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는 친환경 설비 개량 이차보전 사업을 6일 공고했다고 밝혔다. 접수 기간은 오는 27일까지다.
공사는 해양수산부에서 위탁받아 국적선사가 친환경 설비를 도입할 때 대출 이자 비용을 지원하는 이차보전사업을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사업자로 선정된 선사는 협약금융기관에서 장비 설치 비용의 최대 80%를 1년 거치, 5년 균등상환 조건으로 대출받을 수 있다.
해양진흥공사가 원활한 대출 진행을 위해 특별보증을 제공하고 해수부는 6년간 대출액의 1.3~1.7%에 해당하는 이자를 보전해 선사가 초기 비용 투자 부담 없이 친환경 설비를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산업은행 신한은행 부산은행 중소기업은행 하나은행 등에서 이차보전 사업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선사 수요를 반영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협약금융기관을 기존 2곳에서 5곳으로 늘렸다.
공사는 이 사업을 도입한 2019년 4월부터 지난해까지 선사 42곳이 설치한 271개 친환경 설비에 특별보증 5436억원을 승인했다.
성낙주 공사 사업운영본부장은 “친환경 설비 개량 지원사업을 통해 국적선사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강화되는 국제 환경 규제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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