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2023년도 여수·광양항 항만건설 예산이 전년도 1740억원보다 29.5% 증가된 2253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예산이 반영된 주요 사업으로는 여수국가산단 전면항로를 직선화하는 ‘묘도수도 항로직선화사업’의 설계비(25억원)가 반영돼 신규 사업의 첫발을 내딛을 것으로 보인다.
‘광양 준설토투기장 조성사업’과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의 본격적인 착공을 위한 예산도 반영돼 광양항 안전항로 구축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노후 항만시설물 개선을 위한 ‘광양(여천)항 낙포부두 개축 공사’를 2023년도 연내 착공하고, ‘광양항~율촌산단간 연결도로 설치 공사’의 사전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비(3억원)도 국회심의 과정에서 증액돼 사업추진 시기를 한걸음 앞당길 전망이다.
여수해수청 조동영 항만건설과장은 “전국 해운·항만 예산이 올해보다 감소한데 비해 여수·광양항은 많은 예산이 증가했다”면서 내년도 항만시설 확충과 안전한 항만환경 조성을 위한 항만개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광양항의 항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묘도수도 항로직선화 사업은 광양항 여수국가산업단지 전면, 여천항로(묘도수도)를 직선화해 묘도수로를 통항하는 위험물 취급 선박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소당도·송보 일부를 제거하고 항로폭 300m를 확보하기 위해 총 사업비 142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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