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컨테이너선사인 에미레이트쉬핑라인(ESL)이 우리나라와 남중국, 필리핀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서비스를 개시, 화물 유치에 적극 나선다.
ESL은 지난 12월31일 한국-남중국-필리핀을 연결하는 컨테이너선 수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ESL이 단독 참여하는 SCP(South China Philippines Service)에는 11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이 투입된다. 기항지는 광양-부산-샤먼(서커우)-다찬베이-포트클랑-마닐라-세부 순이다. SCP는 남중국과 마닐라를 3일 만에 연결한다.
샤먼에서 마닐라와 세부까지 각각 6일 10일, 서커우에서 마닐라까지 3일이 걸린다. 필리핀에서는 중국 중동 인도 동아프리카 등으로 ESL 서비스를 이용해 화물을 보낼 수 있다. 부산에서는 마닐라 남부까지 12일, 세부까지 16일 만에 주파할 수 있다.
지난 12월31일부터 < ESL카비르 >호부터 한국발 서비스가 시작됐다. 광양은 주 1항차(금), 부산은 주 2항차(수·토) 서비스를 제공한다.
ESL 관계자는 “아시아역내항로에서 물류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며 “이 서비스를 통해 한국 화주들에게 더욱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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