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127포인트 상승한 1723으로 마감됐다. 이날 케이프 시장에서 폭등하면서 BDI는 단숨에 1700대에 돌파했다. 반면 파나막스선과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하는 한국형 건화물선운임지수(KDCI)는 1만5421로 전일보다 466포인트 올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432포인트 상승한 2797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시장 참여자들이 내년 1월 초 선적 화물에 대한 선복 확보를 시도하면서 성약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돼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대서양 수역에서 북대서양을 비롯해 브라질에서도 견조세가 나타냈고, 대부분의 항로에서 높은 운임에 성약이 이뤄졌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740달러 상승한 1만9743달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24포인트 떨어진 1598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프론트홀 항로에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남미에서는 보합세를 기록했지만 선주와 용선주 간에 호가 차이로 인해 성약은 미뤄졌다. 태평양 수역은 남미를 중심으로 반등을 노렸지만 신규 물동량의 유입이 부진하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488달러로 전일보다 70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103으로 전일보다 28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성약 감소로 약보합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은 우크라이나에서 곡물 수출이 늘었지만 멕시코만에서 화물이 정리되는 등 항로별로 혼조세를 나타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 물량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는 조용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122달러로 전일보다 79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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