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테이너선사들이 향후 부산신항 신규 터미널의 적기 개장이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6일 서울에서 국적 및 외국적 선사 한국 대표자를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전에는 외국적 선사, 오후에는 국적선사를 대상으로 22개 선사 한국 대표자들이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BPA는 화물연대 파업 대응 성과, 부산항 운영 계획, 2023년 물동량 전망 등 전반적인 부산항 운영 현황을 공유했다.
BPA는 화물연대 파업 기간 동안 부산신항 내 터미널 간 운송(ITT) 활성화와 해상 ITT 지원 운영에 따른 조치와 성과를 설명했다. 글로벌 선사들은 과거 파업 때와는 달리 이번 파업에는 선사들의 부산항 패싱이 없었고, 환적화물도 차질 없이 처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BPA와 정부의 선제적인 조치에 대단히 감사하며, 선사 입장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파업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글로벌 선사들은 앞으로도 부산항에 서비스 배치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는 서컨테이너터미널 (2-5단계)을 비롯한 신규 터미널들의 적기 개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한 서컨테이너터미널 개장에 맞춰 진행되는 북항 터미널의 개편 또한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거듭 당부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를 시작으로 2차에 걸친 화물연대 파업에 이르기까지 2022년은 많은 대내외적 위기에도 선사들의 부산항 이용에 큰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한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선사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부산항의 개선을 위한 좋은 의견들을 더욱 경청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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