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경남·부산지역 내 주요 방위산업 체계기업들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대우조선해양은 창원 해군사관학교에서 개최된 ‘2022 충무공 이순신방위산업전’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방산클러스터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경남·창원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단 주최, 대우조선해양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지역내 주요 방위산업 체계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중소·벤처기업들이 보유한 기술을 매칭시켜 기술력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이 방산 사업에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교류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류회에는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해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 효성중공업, KET 등 경남·부산 지역 주요 5개 방위산업 체계기업들과 터보링크, 연암테크 등 20여개의 중소·벤처기업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그간 중소·벤처기업은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방산 사업에 대한 정보와 실제 어떤 기술들을 요구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이어서 방산 사업에 진입하기가 쉽지 않았다.
때문에 이번 교류회에서는 각 체계기업들이 진행하는 주요 방산 사업과 필요로 하는 소요 기술을 소개하고, 중소·벤처기업들과 1대1 상담하는 자리를 통해 보다 내실 있는 협력의 장이 마련됐다.
대우조선해양 특수선본부장 정우성 전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내 방위산업 체계기업들과 중소·벤처기업들 간 폭넓은 교류와 긴밀한 협력관계가 구축되기를 바란다”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들의 방산 사업 진출을 활성화하고 군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개발을 촉진함으로써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와 대·중·소 기업의 동반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방산혁신클러스터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는 지역 내 방산기업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생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교류회로 끝나는 것이 아닌 실질적인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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