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지속가능경영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속가능경영 유공 포상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성과 및 가치 창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국가와 사회의 이익·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뛰어난 기관·개인에게 주는 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주관한다.
BPA는 ▲부산항 초미세먼지 45%(기준년도 대비) 감축 ▲역대 최대 물동량 처리(2271만TEU) 달성 ▲항만 하역장비 국산화 ▲종합청렴도 2등급 및 부패방지시책평가 우수등급 획득 등 9대 핵심성과를 내세워 해양·수산 분야의 이익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BPA는 지난해 노·사간 ESG경영 선포(5월)를 시작으로 전담부서를 신설(7월)해 ESG경영전략 수립을 통한 다양한 비재무적 활동과 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금년 10월에는 항만 최일선에 있는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10개사와 ESG경영 선포식을 가지는 등 ESG경영 문화·확산에도 집중하고 있다.
ESG경영 주요 활동으로 2050 탄소중립 종합계획 수립, 기후변화로 인한 부산항의 영향(위험, 피해)을 예측해 대책 마련, 순환골재 활용 촉진과 하역장비의 친환경연료 전환사업 등을 추진하여 그 결과, 순환골재 활용 우수 기관 국무총리 표창과 녹색경영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부산항 인접 지역사회 및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동반성장 노력, 최첨단 스마트 하역장비 100% 국산화, 소상공인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 표창과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표창 등을 수상하는 등 항만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공로도 인정받은 바 있다.
지배구조에선 기관장 주도로 청렴 활동을 적극 전개해 조직 내 청렴·반부패 문화를 확산함으로써 부패방지(ISO37001) 및 준법경영(ISO37301)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항만위원회 내 유사 소위원회를 통합해 ESG경영 소위원회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투명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BPA 강준석 사장은 “ESG경영은 국가와 사회의 이익·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당연한 역할과 임무”라며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공사 핵심사업을 기반으로 연관산업과 더불어 시민과 상생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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