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은 선박 관리 자회사인 KSS마린이 국내 최초로 ICT(정보통신기술)를 융합한 전기 추진 스마트 선박인 <울산태화>호 공동 운영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울산태화>호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울산시가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총 44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조한 선박으로 KSS마린은 입찰에 도전해 공동 운영사업자로 낙점됐다.
<울산태화>호는 LNG 추진 이중연료 시스템과 국내 최초로 직류 기반 전기 추진 시스템을 장착한 친환경 저탄소 선박이다. 각종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충돌 회피 시스템과 접이안 지원 시스템, 최적 항로 지원 시스템 등의 각종 항해 안전 지원 시스템을 모두 갖췄다. 특히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한 실증 시험이 가능하도록 선박 부품에 2200여개의 센서를 부착해 운항 데이터를 취합할 수 있도록 했다.
KSS해운 측은 친환경 스마트선박 연구를 위해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외부 연구용역 등의 준비 작업을 해온 결과 <울산태화>호 공동 운영사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향후 LNG·전기 추진 선박을 운용할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선박 전문 해기사를 육성하고 육상에서도 운항 데이터를 토대로 선박을 실시간으로 관제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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