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부산·광양·울산 등 4개 항만공사 공동 주최로 진행된 '제4회 4개 항만공사 ESG(친환경·사회공헌·윤리경영) 창업 해커톤' 대회가 1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해커톤 대회는 해운·항만·물류 등의 분야에 ESG 개념을 접목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9월 말 공모를 통해 ▲아이디어 발굴 ▲사업화 지원 ▲판로지원 분야에 대한 ▲ESG ▲해운·항만·물류 관련 창업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39개 팀을 대상으로 지난달 말 서류심사를 실시한 결과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게 됐으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멘토링과 온라인교육이 제공됐다.
본선 대회는 10일, 11일 양일에 걸쳐 울산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첫날은 해운·항만·물류 관련 스타트업 CEO 특강, IR 피칭덱(Pitching Deck) 및 MVP 제작 계획안 멘토링 활동 등 늦은 시각까지 각 팀의 비즈니스 모델 완성을 위한 해커톤이 진행됐다.
이튿난 열린 최종 심사에서는 전문 심사위원과 온라인 평가단의 평가를 거쳐 총 4개 팀이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사업화 지원 부문 최우수상은 해상드론배송 플랫폼 개발업체 해양드론기술 ▲판로지원 부문 최우수상 알피엠 코퍼레이션(내화학성 T2SA 폴리머 활용 콘크리트 보수시스템 개발) ▲아이디어 발굴 부문 최우수상 온새미로(해양쓰레기 회수로봇 개발), 우수상 뉴얼터니티브(재활용 바이오 고형 연료펠릿 개발)이다.
사업화 지원 최우수팀에겐 항만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판로지원 최우수팀에게는 각 항만공사를 대상으로 기술 소개 및 제품 납품 기회가 부여된다. 아이디어 발굴 최우수팀과 우수팀에는 각각 300만원, 2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IPA 최준욱 사장은 “앞으로도 항만연관산업에 신성장동력을 제공하고 창업생태계 기반 조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수상기업은 물론 관련 분야 우수 창업기업이 안정적인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업 해커톤 역대 수상팀인 쉐코(제1회 대상), RPM 코퍼레이션(제2회 대상), 라스트마일(제3회 은상)은 IPA와 일대일 매칭을 통해 2천만원의 사업화 자금 및 ▲인천항 테스트베드 활용 ▲창업 사무공간 ▲희망분야 멘토링 등의 후속 지원을 받아 사업화에 성공한 바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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