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신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이하 물류센터) 임대 운영사를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선정하기 위해 10월21일부터 12월19일까지 60일 간 공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상 시설은 BPA가 부산항 신항 서 컨테이너 배후단지 1단계에 건립하는 연면적 3만3100㎡ 규모의 물류센터 및 부지 7만1700㎡(건축면적 포함)이며, 임대 기간은 영업개시일로부터 10년이다.
물류센터 건립은 정부가 총 사업비의 30%를 보조하는 국고보조금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6년 이후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기초설계가 진행 중이며, 올해 12월 최종 선정된 운영사의 사업계획을 기본 설계에 반영해 수요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범용성 있는 물류센터로 건립할 계획이다.
부산항 신항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는 인천항과 더불어 국내 최초로 항만 배후단지에 도입된다. 로봇,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화물 보관 및 입출고를 자동화하고, 중소형 수출입 화주와 물류기업 등 물류 인프라 이용에서 소외된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물류 기능을 제공한다.
운영사는 입찰 참가를 위한 의무조건으로 국토교통부의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을 최소 3등급 이상 취득하고, 스마트 설비․장비․시스템 도입 및 설치에 30억원 이상 투자를 이행해야 한다.
BPA는 오는 10월31일 오후 2시부터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계획서는 12월 19일에 접수하여 평가위원회를 구성 및 평가한 후 1주일 이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신청 업체가 제출하는 사업계획서를 ▲사업능력(15점) ▲사업계획 타당성(35점) ▲화물유치 및 고용창출계획(15점) ▲시설관리 및 안전사고 대응능력(15점) ▲제시 임대료(20점)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70점 이상 득점한 업체 중 최고 점수를 받은 1개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
사업 추진목적 달성과 직결되는 운영사의 스마트 및 공동물류 추진계획에 가장 높은 배점을 부여하고, 국토교통부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실적이 있는 업체에는 가점을 줄 계획이다. 운영사 선정 일정과 참여 신청방법은 BPA 홈페이지 입찰정보란의 공고 및 온비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준석 BPA 사장은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물류기업을 선정해 최신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물류센터 운영, 중소형 물류·화주사 지원을 통한 공동물류 실현 등 배후단지의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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