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아시아 5개국 7개 공항으로 운송하는 항공수출 물량을 유치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항공 및 글로벌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의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진에어와 항공화물 GSA(General Sales Agency) 운송계약을 체결하며 10월부터 운송을 시작했다.
이번 운송계약을 체결한 항공수출 물량은 진에어를 통해 한국에서 태국(방콕), 일본(나리타, 오사카), 필리핀(클락, 세부), 말레이시아(코타키나발루), 베트남(다낭)까지 아시아 5개국 7개 공항으로 매일 출발하는 물량이다. 2023년 상반기엔 신규 취항 및 운항을 재개하는 국제선 스케줄에 따라 지역을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항공수출 물량의 주요 아이템은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을 비롯해 화장품, 전자제품, 잡화 등의 물량으로 월 최대 300t을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진은 인천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물류 인프라 및 글로벌 네트워크와 이커머스 관련 부서를 적극 활용하여 이커머스 수출 물량을 더욱 유치하고, 우수한 물류 업체와 함께 영업 전략 및 물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항공물류의 공급망을 확대해 글로벌 물류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한 진에어를 통한 한국발 수출 물량은 물론,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환적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글로벌 항공사의 스페이스를 확보하여 항공화물 GSA 사업 활성화와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진에어 GSA 운송 계약을 통해 항공물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동남아, 일본, 중국 등 아시아를 비롯해 중국, 미주, 유럽 등 해외 각지의 항공물류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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