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9일 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일보다 4포인트 하락한 1871로 마감됐다. 이날 케이프 시장에서 하락 전환됨에 따라 BDI는 상승 곡선이 꺾였다. 파나막스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고, 수프라막스선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일보다 38포인트 하락한 2209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 철광석 수출이 증가하면서 태평양 수역에서 회복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해상운임 선물거래(FFA) 시장이 하락하고, 전반적인 시장의 움직임이 여전히 제한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약세에 머물렀다. 한편 철도 노조의 파업으로 내륙 물류가 마비됐던 남아공은 파업이 종료되면서 다음 주부터 철광석 수출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856달러로 전일보다 202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일보다 28포인트 오른 2164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계속됐다. 북태평양의 곡물과 인도네시아 석탄 물동량이 시황을 견인했다. 대서양 수역은 북유럽과 남미에서 신규 화물의 유입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04달러 상승한 1만9734달러를 부과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1678로 전일과 동일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북유럽과 흑해에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만에서는 화물이 서서히 정리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에서 석탄 수출은 늘었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선복 과잉으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7783달러로 전일보다 11달러 떨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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