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항공사인 사우디아항공은 오는 16일부터 서울로 정기 항공편을 첫 취항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우디아항공은 24개의 플랫베드로 구성된 비즈니스 클래스와 274개의 좌석으로 구성된 이코노미 클래스를 포함하여 모든 좌석의 기내 TV 화면을 통해 최대 5000시간의 엔터테인먼트 시간을 누릴 수 있는 최신식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첫 항공편 SV898는 현지 시각 8월 16일 새벽 1시에 제다에서 출발해 리야드에서 짧은 경유 후에 한국 시간으로 19시 5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귀국편 SV899는 21시 4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리야드에 새벽 2시 10분, 제다에 새벽 4시 45분 도착할 예정이다. 사우디아항공의 항공 스케줄은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으로의 편리한 접근과 더불어 중동, 아프리카 및 유럽으로의 최적 항로를 제공하기 위해 조정된 일정이다.
사우디아항공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아흐메드 알와시아는 "올여름 서울을 오가는 항공편에 많은 고객들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사우디아항공의 한국 진출은 자사의 강점인 열렬한 환대와 많은 수상 경력에 빛나는 기내서비스 경험과 더불어, 양국을 비롯한 전세계 여행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우디아항공은 비즈니스와 관광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한민국 양국 관계를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양한 고객층의 만족을 목표로 만들어진 이 직행 노선은 관광 부문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물류, 투자, 제조 부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우디아항공은 2022년에 방콕, 바르셀로나, 말라가, 마라케시, 미코노스, 엔테베, 취리히 등 글로벌 네트워크에 새로운 목적지를 추가했다. 또한 사우디아항공은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요시 항공편과 좌석을 추가할 계획이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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