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컨테이너선사 하파크로이트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운임 상승에 힘입어 1년 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파크로이트는 12일 영업보고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이 48억100만유로(약 6조5000억원)로 전년 16억1600만유로와 비교해 3배(197%) 증가했다고 밝혔다. 운임 급등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으며, 2분기 연속 6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분기 순이익 역시 44억8300만유로(약 6조원)로 전년 15억2100만유로에서 2.9배(195%) 신장했다.
매출액도 전년 46억8600만유로 대비 92% 증가한 89억9300만유로(약 12조1000억원)를 달성했다.
이 선사가 2분기에 수송한 컨테이너는 지난해 302만9000TEU에서 올해 302만4000TEU로 소폭 줄었다.
평균 운임은 전년 1714달러 대비 71% 상승한 2935달러로 집계됐다.
상반기(1~6월) 영업이익은 90억6800만유로(약 12조2000억원)로 전년 28억9300만유로 대비 3.1배(213%)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86억5400만유로(약 11조7000억원)로 전년 27억2400만유로에서 3.2배(218%) 성장했다.
매출액도 전년 동기 87억5300만유로 대비 94% 증가한 169억7000만유로(약 22조8000억원)로 집계됐다.
상반기 컨테이너 수송량은 전년 600만4000TEU 대비 소폭 늘어난 601만2000TEU를 기록했으며, 평균 운임은 작년 같은 기간 1612달러에 견줘 77% 상승한 2855달러로 나타났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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