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4일 부산시청에서 부산광역시,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함께 ‘부산 연안 해양쓰레기 저감 및 관리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5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 연안 해양쓰레기 저감 및 관리를 시행하고, 2030 세계박람회를 부산에 유치시키기 위해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협력하기로 했다.
BPA는 국제여객터미널 내 초량천 쓰레기를 상시 수거하고, 항만 내 해양플라스틱 수거·처리체계를 개선하여 해양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다른 기관들과 협업해 연안에 방치된 해양쓰레기 수거 캠페인을 수시로 전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해양쓰레기 저감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과학기술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관리 시범사업을 주도하며, 해양환경공단은 부산지역 해양쓰레기 발생·수거 정보공유와 처리지원, 해양폐기물 재활용 시범사업 협업, 반려해변 프로그램 및 해양환경 교육을 지원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해양쓰레기 저감 관련 실용적 정책연구 및 관리방안을 수립하고, 해양환경 교육 관련 인적자원 및 정보를 교류하기로 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면서 해양환경 보호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공공부문이 협력해 깨끗한 부산 바다를 조성한다"며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2030 세계박람회를 부산항 북항에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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