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송회사인 페덱스는 2022 회계연도 4분기(2022년 3월~2022년 5월)에 영업이익 19억2000만달러(약 2조4600억원) 순이익 5억5800만달러(약 7200억원)를 거뒀다고 밝혔다.
1년 전의 18억달러 18억7000만달러에서 영업이익은 7%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70% 감소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226억달러에서 올해 243억달러(약 31조3300억원)으로 8% 성장했다.
요율 인상으로 매출은 크게 증가했으나 공급망 혼란에 따른 수요 감소와 수송비와 인건비 등의 비용상승으로 이익은 둔화했다.
부문별로, 특송사업인 페덱스익스프레스는 매출액 119억달러, 영업이익 8억8600만달러였를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6%, 영업이익은 20% 늘어났다. 코로나 사태 등으로 물량이 감소했지만, 유가할증료 인상이 성공하면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미국 내 육상운송사업인 페덱스그라운드는 매출액은 4% 증가한 84억달러, 영업이익은 23% 감소한 8억4900만달러를 냈다. 사고보험료 증가와 인건비 증가 등으로 이익 폭이 줄었다. 일일 평균 화물량도 감소했다.
물류사업부문인 페덱스트프레이트는 매출액은 23% 증가한 27억달러, 영업이익은 67% 증가한 6억200만달러를 각각 신고했다. 일일 평균 화물량은 4% 감소했지만 운송단가가 28% 상승하면서 외형과 이익의 대폭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영업이익률은 21.8%에 이른다.
2022회계연도 연간 실적은 매출액 935억달러(약 120조1200억원), 영업이익 62억달러(약 8조200억원), 순이익 38억달러(약 4조9200억원)로 각각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 7%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27% 급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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